도의회 문화환경위, APEC준비지원단 업무보고
정상회의장·미디어센터 공사 신속 완료 당부
각국 정상 쓸 숙소·회의장 보안 강화 주문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사용할 핵심 인프라 공사와 제반 준비가 늦어 행사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최근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차질없는 기반시설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김용현(구미) 의원은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 핵심 인프라 공사를 신속히 완료해 정상회의가 차질없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독려했다. 핵심시설 공사가 늦어질 우려를 지적한 것이다.
도의회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를 리모델링 및 야외전시장에 건립해 사용하게 되는데 올해 중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정상회의장 리모델링에는 274억 원, 지상 2층 연면적 6,000㎡ 규모로 증축하는 미디어센터 건립에는 138억 원이 책정됐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내년 11월 전까지 7,8개월 만에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리모델링 및 증축하기에는 빠듯한 시간이다.
도의회는 시설 공사 외에도 제반 준비사항에 대한 세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규택(비례) 의원은 "APEC정상회의와 관련된 예산으로 기존 호텔을 활용해 정상들이 묵을 숙소를 추가로 확보하라"고 주문하고 "정상회의가 열리는 곳에 경북 경주 만의 특화된 상징 조형물을 만들라"고 요청했다.
정경민(비례) 의원은 "APEC준비지원단의 직원 정원을 늘리고, 사무실을 경주엑스포 공원 등으로 이전하는 등 운영과 홍보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연규식(포항) 의원은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만큼 숙소, 회의장 등의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자원봉사자와 시민에 대한 친절교육으로 경주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사소한 것부터 세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업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은 "APEC정상회의에 도민 뿐 아니라 전 국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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