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국어선 비밀공간에 참조기 6톤'... 서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1척 나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국어선 비밀공간에 참조기 6톤'... 서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1척 나포

입력
2024.10.15 14:30
수정
2024.10.15 14:49
0 0

추가 어획물 어업일지에 미기재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서해어업관리단에 14일 적발된 중국 어선 진당어A호 전경. 해양수산부 제공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서해어업관리단에 14일 적발된 중국 어선 진당어A호 전경. 해양수산부 제공

한국 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1척이 나포됐다. 이 어선은 조업일지에 쓴 어획량과 달리 어획물 6톤가량을 추가로 숨기고 있다가 적발됐다.

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4호는 전날 오후 5시 21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48해리(약 86㎞) 해상에서 중국 어선 진당어A호를 나포했다. 147톤급 어선 진당어A호는 이달 8일 새벽 1시쯤 선원 16명을 태우고 한국 수역에 들어와 14일까지 참조기 등 5,260㎏을 어획한 것으로 조업일지에 기재했다.

이 중 4,335㎏을 운반선으로 옮겼기에 어선 창고에는 남은 어획물 925㎏이 보관돼 있어야 했다. 그러나 창고 안 비밀공간에서 조업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추가 어획물 5,715㎏이 발견됐다. 서해어업관리단은 나포 현장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 처분을 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진입하는 모든 중국 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 총 톤 수 증명서류 선내 비치 의무화 등 불법어업 감시·감독을 강화했다. 박천일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참조기 성어기를 맞아 우리 수역에 입역한 중국 어선이 어획량을 축소 보고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 수산자원과 어업인 보호를 위해 중국 불법어선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유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