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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초상화 포스터 그린 셰퍼드 페어리, 울산에 벽화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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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초상화 포스터 그린 셰퍼드 페어리, 울산에 벽화 남긴다

입력
2024.10.15 14:51
수정
2024.10.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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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기원 재능기부

세계적인 도시예술가 셰퍼드 페어리가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제작한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 포스터 ‘Hope(희망)’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모나 제공

세계적인 도시예술가 셰퍼드 페어리가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제작한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 포스터 ‘Hope(희망)’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모나 제공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 포스터 ‘Hope(희망)’를 그린 미국의 도시예술가 셰퍼드 페어리(54)가 반구천 암각화를 위한 벽화 작품을 선물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셰퍼드 페어리의 재능기부로 남구문화원 벽면에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벽화를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 ‘반구천에서 어반아트로’와 연계 사업의 일환이다. 고래와 나무 형태의 지구 이미지를 통해 푸른 지구와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17일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셰퍼드 페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뉴욕, 서울, 런던, 파리,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 곳곳에 작품을 남긴 그라피티 아티스트이자 사회 운동가다.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의 초상을 그린 포스터 ‘희망’을 발표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초상 포스터 ‘FORWARD(전진)’를 제작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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