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기록유산인 '대동운부군옥'과 '초간일기' 활용
"예천박물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경험"
경북 예천군은 예천박물관이 운영하는 1박2일 박물관 캠핑 등 프로그램이 국가유산청 주관 '생생 국사유산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생생 국가유산사업은 국가유산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다양한 수요자가 향유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천박물관은 2023년 처음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예천의 기록유산인 '대동운부군옥'과 '초간일기'를 활용한 1박2일 박물관 캠핑 체험 프로그램인 '다같이 초간(정)정주행'을 비롯한 대동운부군옥, 풀어파일러, 선비의 참견, 톡톡 프로젝트와 같은 참신한 교육행사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마을주민들의 협력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아 내년부터는 집중사업으로 승격되면서 5,000만원 증액된 1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예천박물관에서는 12,13일 '2024년 예천-홀릭! 1박2일 캠핑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예천 역사문화투어 △초간정 풍수화 그리기 및 필사체험 △풍류콘서트 △야간 해설투어-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억을 선사했다.
참가가족은 "예천에 살면서 예천박물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현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의 대표 국가유산과 결합한 부가가치 높은 콘텐츠를 기획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잇는 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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