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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통일서원제 경주서 열려… AI기술로 제작 '통일의 나라' 영상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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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통일서원제 경주서 열려… AI기술로 제작 '통일의 나라' 영상물 눈길

입력
2024.10.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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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경주 남산 기슭 통일전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2일 오전 경주시 통일전에서 열린 제46회 통일서원제서 분향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가 2일 오전 경주시 통일전에서 열린 제46회 통일서원제서 분향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신라의 통일정신을 기리고 한반도 통일을 다짐하는 제46회 통일서원제가 2일 오전 경북 경주시통일전에서 열렸다. 이철우 경북지사 등 지역 주요 기관ᆞ단체장과 1,000여 명의 민족통일협의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서원제에서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만든 영상물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통일서원제는 신라의 삼국통일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다. 1979년 10월 7일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10월 7일(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을 전후해 통일전에서 열리고 있다.

통일전은 1977년 경주 남산 동쪽 기슭에 건립했다. 삼국통일에 기여한 태종무열왕, 김유신 장군, 그리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대왕의 영정을 모신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신라 고취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AI 영상으로 제작된 ‘통일의 나라’ 관람, 헌화 및 분향, 통일 서원문 낭독, 통일 염원을 담은 한마음 퍼포먼스(캘리그라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제작된 ‘통일의 나라’ 영상은 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하는 의의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신라의 통일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경북이 앞장서야 한다”며,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과 경북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통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46회 통일서원제 참여자들이 2일 오전 경주시 통일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제46회 통일서원제 참여자들이 2일 오전 경주시 통일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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