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립공원서 음주·흡연 일상화... 불법행위 최다 발생은 북한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립공원서 음주·흡연 일상화... 불법행위 최다 발생은 북한산

입력
2024.09.30 15:39
0 0

최근 5년 간 불법행위 1만6,586건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9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중청∼소청 탐방로를 찾은 탐방객들이 단풍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9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중청∼소청 탐방로를 찾은 탐방객들이 단풍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국립공원 중 음주나 흡연, 취사 등 불법 행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북한산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건네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국립공원에서 불법 행위 적발 건수는 총 1만6,586건이었다. 2019년 2,499건, 2020년 3,004건, 지난해 2,868건으로 매년 2,000건 이상이 적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2,102건이 적발됐다.

국립공원 중 가장 많은 불법 행위가 발생한 곳은 2,862건이 적발된 서울 북한산이었다. 이어 지리산(2,003건), 설악산(1,823건), 한려해상(1,003건), 무등산(976건) 순이었다.

가장 많은 불법 유형은 '비법정 탐방로 출입'으로 총 5,959건 적발됐다. 이 밖에 무단주차(2,962건), 불법 취사(2,022건), 음주 행위(1,842건) 등이 증가 추세였다. 국립공원에서 불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2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임 의원은 "국립공원 내 불법행위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탐방객들이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