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접을수록 지원금 많아
경북 지역 취급 업소 594곳
경북도가 식용을 목적으로 한 개 사육과 도살, 유통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내 농장과 유통업소, 식품접객업소 등 식용 개 취급 업소는 594곳이다. 도는 개 식용 농장의 폐업 이행 촉진지원금이 조기에 이행할 때 더 많이 지급됨에 따라 전업과 폐업 지원방안을 조속히 추진한다.
경북도는 농장주가 신고한 연평균 사육 수를 기준으로 한 마리에 최대 60만원, 최소 22만5,000원을 지원한다. 농장주와 도축상인이 폐업하면 감정평가를 통해 산출한 시설물 잔존가액을 지원하고, 시설물 철거를 대행한다. 또 농업으로 전업하면 관련 시설이나 운영자금을 낮은 이자로 대출받도록 지원한다.
폐업하는 유통 상인과 식품접객업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연계해 점포 철거비와 재취업 성공 수당을 받도록 안내한다. 취급 메뉴와 식육 종류를 변경해 전업하면 간판과 메뉴판 교체 비용으로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부의 기본계획 및 로드맵에 따라 조속한 지원과 자체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해 차질없이 개 식용을 종식시키겠다”며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 보호, 복지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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