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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재판제도 기틀 마련'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별세… 향년 9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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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재판제도 기틀 마련'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별세… 향년 90세

입력
2024.09.29 15:43
수정
2024.09.30 10:4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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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헌법재판소 제공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헌법재판소 제공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28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34년 평남 대동군 출생인 최 전 재판관은 1947년 월남했다.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58년 제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판사로 임관한 뒤 대전지법, 서울지법, 서울형사지방법원 등을 거쳐 1969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헌법재판소가 설립된 1988년부터 1994년까지 6년간 초대 재판관을 역임해 헌법 재판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김혜자씨, 딸 혜경·미경·유경씨, 사위 김용균·김진우·최창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0월 1일 오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이뤄진다. 장지는 경기 가평군 금대리 선산이다.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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