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낮 최고 30도 찍다가... '시월의 첫날' 비 내리며 기온 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낮 최고 30도 찍다가... '시월의 첫날' 비 내리며 기온 뚝

입력
2024.09.26 14:50
0 0

27일·28일 동풍 영향에 동쪽 지방 비
강원영동 중북부에 최대 100㎜ 내려
이후 전국 맑고 덥다가 1일부터 추워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5일 강원 강릉시 초당동의 한 고택 툇마루에서 한 시민이 책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5일 강원 강릉시 초당동의 한 고택 툇마루에서 한 시민이 책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말까지 대체로 덥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10월 첫날 찬 공기가 남하하고 중부지방에 비도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최고 20㎜ 소나기가 내리겠다. 대기 상층엔 영하 12도의 찬 공기가 자리 잡고 있는데, 지상은 낮 동안 햇볕에 달궈지면서 대기 불안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27일 오후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아울러 동풍 영향으로 27일과 28일에 동쪽 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27일 오전 강원영동에서 비가 시작돼, 28일 경상권 동해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30~80㎜(강원영동 중북부 100㎜ 이상), 울릉도·독도 5~40㎜, 경북 동해안·울산 5~20㎜다.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파더스가든을 찾은 관광객이 팜파스그라스 정원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파더스가든을 찾은 관광객이 팜파스그라스 정원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같은 기간 서쪽 지방은 맑겠고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기온이 오르는 '승온효과'로 인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 다만 습도는 높지 않아 체감온도는 27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28일까지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 15~22도, 낮 최고 22~30도다. 28~30일 동해 남부해상, 남해상, 제주 해상, 서해남부 남쪽 해상은 동풍 영향으로 최대 4m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유의해야겠다.

29일과 30일에는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다음 달 1일과 2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1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한때 비가 오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에 제주와 강원영동으로 확대되겠고, 강원영동은 이튿날 오후까지 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비구름대 통과 이후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서울의 경우 30일까지는 기온이 최저 18도·최고 27도로 예상되나, 1일에는 각각 19도·23도, 2일에는 14도·21도로 부쩍 쌀쌀해지겠다. 기상청은 "29~30일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겠으나 다음 달 1~3일은 25도 이하로 낮아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6호 태풍 시마론은 조만간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한국에는 별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28일 즈음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 발생 가능성이 있어 향후 국내에 영향이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최나실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