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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표 탄소중립 정책, 뉴욕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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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표 탄소중립 정책, 뉴욕서 통했다

입력
2024.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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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 석탄발전소 폐지 연착륙' 주목
김 지사 "아태 정부 기후행동 동참" 촉구

23일(현지시각) 김태흠 충남지사가 뉴욕에서 열린 언더2연합 고위급 회담에서 기후대응기금으로 아태지역 정부의 기후행동 동참을 유도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3일(현지시각) 김태흠 충남지사가 뉴욕에서 열린 언더2연합 고위급 회담에서 기후대응기금으로 아태지역 정부의 기후행동 동참을 유도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이 세계 경제 수도로 통하는 미국 뉴욕에서 주목을 끌었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가 23~25일 뉴욕에서 열린 언더2연합 회담에서 소개한 충남도의 탄소감축 전략에 참가자들의 눈길이 쏠렸다. 특히 각국 정부·기관, 전문가들은 에너지 전환을 통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를 연착륙하는 방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언더2연합 회담과 뉴욕기후주간 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블룸버그 초청 간담회, 챔프 고위급 회담, 화석연료 전환 토론회에 연이어 참석해 충남도 탄소중립 정책을 알리고 지지를 이끌어냈다. 김 지사는 “충남도는 한국의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29기를 보유해 탄소배출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지만, 역발상으로 탄소중립 실현 정부 목표치보다 5년 앞선 2045년까지 이뤄내겠다”고 탄소 감축 전략을 소개했다.

언더2연합 아태지역 의장인 김 지사는 아태지역 지방정부의 기후행동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기후위기 극복 비전을 발표하는 한편, 기후대응기금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행동 동참을 견인하자는 제안도 했다.

김 지사는 각국 지도자들에게 기후위기 대응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캐나다 퀘벡 정부가 주관한 ‘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 주제 발표에 나선 김 지사는 "개발이익만 추구한다면 지구적인 재앙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대체 에너지로 전환하자"고 강조했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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