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군·구 보건소에 30대 배치
인천시가 가을 축제기간을 앞두고 자동심장충격기를 각종 행사장에 임대 보급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10개 군·구 보건소에 각 3대씩 총 30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배치해 지역행사에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심장충격기 대여를 원하는 행사 주최 기관 및 단체는 지역 보건소에서 사용자 교육을 이수한 후 자동심장충격기 대여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밖에 25대의 자동심장충격기 추가 설치를 위해 각 군·구와 장소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시는 관내에 설치되어 있는 총 4,000 여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골든타임 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기 점검과 관리자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조사통계에 따르면 국내 급성심장정지 환자 발생률은 2022년인구 10만 명당 68.3명으로 증가 추세이나 병원 도착 전 자동심장충격기 시행률은 16%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10월 여러 지역 축제가 예정된 만큼 자동심장충격기 대여 사업이 안전한 지역행사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천 관내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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