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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가왕' 조용필, 새 앨범 '20' 낸다...통산 20집이자 11년 만의 정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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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가왕' 조용필, 새 앨범 '20' 낸다...통산 20집이자 11년 만의 정규 앨범

입력
2024.09.25 12:31
수정
2024.09.25 13:5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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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2일 정규 20집 '20' 공개
올해 데뷔 56주년...또 다른 도전
19집 '헬로'의 성공 이을지에 관심

가수 조용필이 지난 2022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공연하고 있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조용필이 지난 2022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공연하고 있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왕’ 조용필이 11년 만의 정규 앨범이자 통산 20집인 ‘20’을 발표한다. 1950년생인 그의 또 다른 도전이다.

조용필은 25일 소속사 YPC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22일 새로운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20’은 2013년 낸 정규 19집 ‘헬로(Hello)’에 이어지는 앨범이다. 그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짤막한 글을 남겼다.

‘헬로의 타이틀 곡 ‘헬로’와 ‘바운스’가 음원 차트와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크게 성공한 뒤 조용필은 오랜 기간 새 앨범을 준비해 왔다. 2022년 11월과 지난해 4월 ‘로드 투 20 – 프렐류드’ 시리즈로 두 개의 싱글을 발매하며 신곡 4곡을 공개하기도 했다. 팝 록 성향의 이전 앨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신스팝,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등 새로운 시도로 변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다만 신곡들은 대중적으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조용필은 데뷔 55주년인 지난해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새 앨범은 지난해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개를 미룬 것으로 전해진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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