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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최연소 MC 된 이영지 "격앙된 모습 내려놓고 정돈된 진행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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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최연소 MC 된 이영지 "격앙된 모습 내려놓고 정돈된 진행 할게요"

입력
2024.09.25 13:05
수정
2024.09.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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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
23세...역대 시즌 최연소 MC로 발탁
"제 나이에 자격 주어진다는 게 너무 감사"
MC 제안받고 "올 것이 왔다 싶었다"

가수 이영지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가수 이영지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KBS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이 막을 올린다.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해 지난해 2월부터 박재범, 최정훈, 악뮤(AKMU), 이효리, 지코 등 가수 5명(팀)이 자기 이름을 내걸고 각 시즌을 진행했다. 27일 첫 방송을 앞둔 이번 시즌의 MC는 가수 이영지다. 프로그램 제목은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이영지의 레인보우')’.

24일 서울 영등포구 KBS신관 공개홀에서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2002년생인 이영지는 '더 시즌즈'의 최연소 MC다. 그는 "제 나이에 MC 자격이 주어진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역대 시즌 ‘최연소 MC’.. 이영지는 누구?

이영지가 엠넷 '쇼미더머니11'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엠넷 제공

이영지가 엠넷 '쇼미더머니11'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엠넷 제공

래퍼인 이영지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 3’와 ‘쇼미더머니 11’의 최초 여성 우승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MBC ‘놀면 뭐하니?’, tvN ‘뿅뿅 지구오락실1, 2' 등에 출연해 '예능계 블루칩'이라 불렸다. 현재는 유튜브 웹 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서 음주 방송을 진행한다. 이 채널의 구독자는 349만 명, 누적 조회수는 3억9,000만 회를 넘겼다.

최근엔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21일 공개한 노래 ‘스몰걸’은 멜론을 비롯한 국내 음원 차트를 점령했고,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도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TV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200(미국 포함 200여 개 지역의 음원 소비를 종합한 순위) 차트에서도 38위까지 올랐다.


"MC가 이영지라고 하면 가수들이 좋아해"

가수 이영지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가수 이영지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시즌 '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 시즌즈'의 공동 연출자인 최승희 PD는 "전 MC들과 얼마나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이영지를 발탁했다고 했다. 그는 "이영지라면 선배와 후배 가수 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연차가 있는 가수에게 섭외 요청을 할 때 'MC가 이영지'라고 하면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섭외 제안을 받고 "올 것이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저의) 음악적 깊이가 부족할 수 있지만, KBS 예능 출연 경험이 있고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서 음주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화와 분위기를 끌어내는 데는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엔 (예능 등에서) 격앙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더 시즌즈’에선 정돈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앞에 나서기보다는 출연자들의 색깔을 잘 보여드리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 왜 다른 시즌들과 달리 노래 제목으로 안 지었나?

역대 '더 시즌즈'의 제목들. 웨이브 제공

역대 '더 시즌즈'의 제목들. 웨이브 제공

역대 ‘더 시즌즈’는 대부분 MC의 노래를 따서 프로그램 제목을 지었다. 첫 시즌인 ‘박재범의 드라이브‘는 그의 ‘Drive(2016)’라는 곡을, ‘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잔나비의 ‘밤의 공원(2021)’을, ‘악뮤의 오날오밤’은 ‘오랜날 오랜밤(2017)'을, ‘지코의 아티스트’는 ‘Artist(2017)’를 활용했다. 이영지는 ‘레인보우’라는 곡을 발표한 적이 없다.

공동 연출자인 김태준 PD는 "이영지는 하나의 색으로 규정할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는 아티스트"여서 '레인보우(무지개)'로 정했다고 했다. 이영지의 노래 제목인 '스몰 걸'에서 딴 ‘스몰토크’와 ‘ADHD(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장애)’를 새 시즌 제목으로 검토했다는 뒷얘기도 들려줬다. 이영지는 ‘레인보우’를 선호했다고 한다.

‘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김민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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