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LS전선 등 10개 기관 공동연구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비금속 수소 배관 및 접속재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추진 착수회의'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초로 비금속 수소배관과 접속재 국산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LS전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쓰리피닷컴, 가천대학교, 울산대학교, 강원대학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10개 기관과 국책과제 ‘비금속 수소 배관 및 접속재 국산화 기술 개발’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해 2026년 시제품 제작, 2028년 실증 시험 완료를 목표로 한다. 동서발전은 LS전선에서 개발하는 비금속 수소배관과 접속재를 동해발전본부 그린수소단지 실증단지에 시공하고, 실증설비와 배관 건전성 모니터링 설비 직접 운영하며 비금속 수소배관의 건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비금속 수소배관은 기존 금속배관 내부에 수소가 침투해 소재가 무르게 되는 현상인 취성과 부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150m이상의 길이로 생산·운송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설치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방민태 동서발전 미래기술융합원장은 “비금속 수소배관 및 접속재는 안전성과 함께 국·내외 수소광역배관망 구축의 시공성,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라며 “미래 친환경에너지 핵심인 수소의 이송·저장·활용의 전주기 기술개발과 국산화에 적극 참여해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