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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최저 13도, 낮엔 최고 30도... 살벌한 일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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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최저 13도, 낮엔 최고 30도... 살벌한 일교차

입력
2024.09.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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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부내륙 일교차 15~20도 달해
찬 공기 의한 고기압으로 밤 기온은 뚝
낮에는 강한 햇빛 받으면서 다시 더워
목요일인 26일 오후 전국 곳곳 소나기

일교차가 커지며 출근길에 쌀쌀한 날씨를 보인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몸을 웅크린 채 길을 걷고 있다. 뉴스1

일교차가 커지며 출근길에 쌀쌀한 날씨를 보인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몸을 웅크린 채 길을 걷고 있다. 뉴스1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밤 기온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며 일교차가 크겠다. 아침 기온은 쌀쌀하지만 낮에는 전국적으로 25도 이상, 최고 30도까지 오르며 더운 상황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 오른다. 특히 25일 전라권, 26일 남부지방은 30도 내외까지 올라 무덥겠다. 반면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강원내륙·산지 10도 내외)로 쌀쌀해, 내륙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까지 크게 벌어지겠다. 이날 중부내륙 일교차는 15~20도에 달할 전망이다. 아침 기온이 25일엔 13~22도, 26일엔 16~23도로 예상되며 낮 기온은 이틀 다 25~30도가 되겠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고기압권이 형성된 상황에서 밤에는 기온 하강폭이 커지고 있다"면서 "반면 낮에는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이다 보니 일사(日射·햇빛이 강렬히 내리쬠)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하늘이 맑고 푸르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하늘이 맑고 푸르다. 연합뉴스

이러한 고기압 영향으로 당분간 청명하거나 가끔 구름이 뜬 가을 하늘이 이어지겠고, 일부 비가 내리는 지역만 흐리겠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과 경남 동부 내륙에는 5㎜ 미만, 25일 오후부터 밤사이엔 경북 동해안,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남 동부 내륙, 제주, 서해5도에는 5~20㎜ 비가 예보됐다. 26일 오후부터는 수도권, 강원도,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5~20㎜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 오후까지 경상권과 제주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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