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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서 시비 붙어 '현피 살인'…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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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서 시비 붙어 '현피 살인'… 20대 검거

입력
2024.09.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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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북부서 제공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북부서 제공

온라인 게임을 하다 시비가 붙어 실제로 만나 싸우는 이른바 '현피' 과정에 상대방을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 7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아파트에서 B(26)씨를 주먹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함께 온라인 게임을 즐기던 지인 사이로, A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지거나 함께 게임하던 아내에게 B씨가 성희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B씨 자택을 방문했다. 지난 19일 아내와 친구 2명 등 일행과 함께 울산에서 광주를 찾은 A씨는 이틀 뒤인 22일 새벽 B씨의 자택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함께 온 일행이 이날 오후 다시 찾은 B씨 자택에서 숨진 B씨를 발견,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일행들이 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사인을 확인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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