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22일 9일간 6,000명 몰려
윤문식 '싸가지 흥부전' 전 좌석 매진
캐릭터 퍼레이드에 아이·부모 함께 참가
영주 선비세상 마당놀이 공연장에서 추석 연휴 때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이 열리고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제공
경북 영주시의 한국문화테마파크인 '선비세상'에서 추석연휴부터 22일까지 진행한 한가위 행사에 관람객이 크게 북적였다.
23일 영주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선비세상에서 14~22일까지 9일간 열린 '2024 한가위 큰잔치'에 6,00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추석날에는 3,000여명이 몰려들었다.
관람객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보냈다.
17, 18일 진행한 키즈 캐릭터 싱어롱쇼와 퍼레이드에는 2,600여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참가해 캐릭터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K-컬처 맛보기, 한복체험 역시 추석연휴 2,000여명이 참여하는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디자인의 한복을 입고 선비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은 선비세상 마당놀이 공연장의 전 좌석이 매진되는 흥행을 기록했다. 윤문식의 흥부전은 현대적 유머와 풍자를 가미한 작품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선비세상 잔디마당에서 열린 한가위 가을 운동회와 선비세상 한마당 버스킹 공연, 한음악당의 다양한 공연 등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원데이 쿠킹클래스, 선비의 비밀을 밝혀라! 등 체험프로그램에도 관광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선비세상만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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