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한 김민재, 팀 내 최저 평점 받아
해리 케인이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자축하고 있다. 뮌헨=EPA 연합뉴스
'유럽 최고의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포함해 총 4골을 몰아쳤다. 팀은 9-2 대승을 거뒀다.
7번째 UCL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이날 크로아티아 프로축구 25회 우승에 빛나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시작부터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16분 케인의 선제골을 필두로, 전반 33분 하파엘 게헤이루가 왼발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5분 뒤 마이클 올리세가 문전 헤더 골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해리 케인이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자축하고 있다. 뮌헨=로이터 연합뉴스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2골 연속 추격을 허용하며 3-2 상황에 몰렸지만, 이때 다시 케인이 등판했다. 케인은 후반 12분에 득달같이 달려들어 추가 골을 해냈고, 후반 28분에는 페널티킥을 성공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어 5분 뒤에는 세 번째 페널티킥을 차 넣어 자신의 네 번째 득점이자 팀의 일곱 번째 골을 작성했다. 유럽대항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은 건 케인이 처음이다. 또 케인은 직전 경기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단 중 가장 낮은 평점 6.2점을 준 소파스코어는 그가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공중볼 경합 상황 5차례 중 1차례만 공 소유권을 가져왔고, 두 차례 시도한 롱 패스는 동료에게 정확히 닿지 않았다고 봤다. 팀의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문전에서 자그레브 마르코 파챠의 볼 터치를 막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풋몹도 김민재에게 마누엘 노이어(6.2) 다음으로 낮은 평점 6.3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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