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가난 기억해"…함익병, 쉬지 않고 일한 이유 ('아빠하고')

오는 18일 방송되는 '아빠하고 나하고'
강미형, 남편 함익병에 서운함 토로

'아빠하고 나하고' 함익병이 쉬지 않고 일했던 이유를 밝힌다. TV조선 제공

'아빠하고 나하고' 함익병이 쉬지 않고 일했던 이유를 밝힌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추석을 맞아 함익병 가족 4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함익병의 어머니부터 3세, 1세 손주들까지 모여 화기애애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한다.

그러나 곧 함익병 내외가 부부싸움을 벌여 가족 사이에 긴장감이 감돈다. 함익병 아내 강미형은 "남편은 늘 바쁘고 머릿속에 부인이 안 들어있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함익병의 어머니는 "세월이 변했으니 따라가야 한다"면서 며느리의 편을 든다. 여기에 딸 함은영까지 가세해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힘들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함익병은 "집사람과 같이 있는 시간이 없었다. 그건 미안하다"며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다. 또한 "어릴 때 우리 집은 정말 가난했다. 엄마가 돈 없다는 얘기를 하면 아버지는 밥상을 엎었다"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함익병은 "가난은 몸이 기억한다. 집에서 돈이 없다는 얘기가 안 나오도록 하는 게 가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쉬지 않고 일했던 이유를 고백한다. 그는 "그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까 슬프다"며 결국 눈물을 보인다.

함익병의 사연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