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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신차 생산 어쩌나…르노코리아 노조 “전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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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신차 생산 어쩌나…르노코리아 노조 “전면 파업”

입력
2024.09.13 18:30
수정
2024.09.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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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7만여 원 인상안 조합원 투표 부결
사측 “임직원 재배치해 출고 차질 없게"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 노동조합이 10일부터 부분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13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의 파업에도 부산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은 가동을 멈추지 않았다. 사측은 공장 가동이 완전히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근무를 신청한 임직원을 생산 라인에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생산 라인을 가동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회사가 4년여 만에 내놓은 신차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번 파업은 르노코리아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에서 최종 접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르노코리아 노사는 기본급 7만3,000원을 인상하고 신차 출시에 따른 격려금 300만 원 지급 등의 잠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조합원 1,853명이 참여한 찬반투표에서 64.8%가 반대해 임단협이 결렬됐다.

르노코리아 측은 "추석 연휴 기간 생산되는 차량의 검수를 철저히 해 출고차의 생산 품질을 유지하겠다"며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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