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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부터 전망대·타워까지.. 경기도 달맞이 명소 6곳 선정

입력
2024.09.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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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추석 연휴 앞두고 도내 명소 소개

별 쏟아지는 ‘가평 별빛정원’. 경기관광공사 제공

별 쏟아지는 ‘가평 별빛정원’. 경기관광공사 제공

추석 명절 밤 하늘에 떠오른 보름달을 향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풍경은 명절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낄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온전하게 둥근달을 볼수 있게 될지는 날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관광공사가 1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내 달맞이 명소 6곳을 소개했다.

◇별 쏟아지는 ‘가평 별빛정원’, ‘남한산성 전망대’

가평 가평읍에서 화악터널 앞에는 가평 별빛정원(해발 870m)이 있다. 낮에는 가평의 아름다운 산세를,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다.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유명 가수의 별구경 장면이 방송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별 성지로 떠올랐다. 광주시 남한산성의 달맞이 포인트는 서문인 우익문과 서문 전망대 주변이다. 넓게 펼쳐지는 황금빛 노을에 반짝이는 야경은 덤이다. 왼쪽으로 광교산과 한강, 오른쪽으로는 위례신도시까지 끝없이 펼쳐진 도심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도심 속에서... 구리 전망대와 하남 ‘유니온타워’

구리시 친환경 자원회수시설엔 100m 높이의 구리타워가 우뚝 서 있다. 굴뚝을 이용해 만든 타원엔 전망대와 레스토랑이 운영된다. 이곳은 밤 11시까지 운영해 여유롭게 야경과 달맞이를 즐길 수 있다. 유리로 된 원형 전망대가 360도 회전해 한 바퀴 돌면서 주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하남엔 최첨단의 환경기초시설이 있다. 바로 하남 유니온 파크다. 105m 높이의 하남 유니온타워는 화려한 야경과 함께 하남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달맞이를 즐길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 달맞이 ‘수원화성 서장대’. 경기관광공사 제공

세계문화유산 달맞이 ‘수원화성 서장대’. 경기관광공사 제공

◇‘수원화성 서장대’와 시화호의 큰 달 ‘달전망대’

수원시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건축물 중 단연 돋보이는 누각이다. ‘장대’는 높은 곳에 설치해 장수가 성의 안과 밖을 살피며 지휘하던 곳이다. 화성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만큼, 보름달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다. 서장대 바로 뒤편 서노대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수원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어 더 큰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 한가운데도 달 전망대가 있다.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시화나래 휴게소 사이 우뚝 솟은 75m 높이 타워 끝에 달린 전망대는 이름처럼 달을 닮아 있다. 원형 모향의 전망대에선 별빛 아래 보름달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는 물론, 멀리 대부도와 인천 송도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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