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운몽장학기금 만들어
허천구 전 코삭 회장이 고려대에 '운몽장학기금' 4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총장실에서 운몽장학금 기부식을 열고 허 전 회장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허 전 회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학생들에게 학기당 30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운몽장학금은 2016년 허 전 회장이 고려대에 10억 원을 기부하며 탄생했다. 이후 허 전 회장은 장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만남을 유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호를 딴 장학생 모임 '운몽회'를 만들었다. 허 전 회장은 운몽회 기금을 별도로 조성해 학기마다 한 학생당 30만 원을 지급하며 장학생들의 상호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부금은 운몽장학기금, 경영대 운몽장학기금, 운몽회 기금으로 사용된다. 장학금을 받게 된 고려대 미디어학부 김동진씨는 "회장님처럼 자신의 것을 나눌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시는 회장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고려대 역시 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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