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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경전선 우회노선안 정책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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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경전선 우회노선안 정책 변화 없어"

입력
2024.09.13 16:52
수정
2024.09.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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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화 우회도 순천시가 제안"

전남 순천시청사 전경

전남 순천시청사 전경

전남 순천시는 최근 불거진 경전선 우회 노선 무산 논란과 관련해 "복수의 대안 중 일부를 검토중일 뿐 정책적 변화는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순천시는 민선 8기 들어 현 정부에 도심 통과 노선의 문제점과 대안을 가지고 지속적인 설득을 해왔다"며 "지난해 3월 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대통령도 문제해결을 약속했고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노선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순천시가 제안한 방안에는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동천하구를 지나 성산역으로 가는 성산역접속안과 기존노선 지하화 등 여러 가지 안이 포함돼 있다"며 "국토교통부는 순천시가 제안한 방안을 기술검토해 성산역접속안과 지하화안으로 노선안을 압축해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있고 현재 예산 추계를 고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전선 문제는 다른 정책적인 변화없이 정상적으로 잘 추진되고 있다"며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머지않은 시간에 노선안이 도출 될 것이며 그때 시민들에게 상세히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시가 이날 입장문을 낸 것은 경전선 순천 도심 우회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김문수(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장에 대해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전남권 의대 공모 참여 문제로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김 의원은 앞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시가 제안한 성산역 우회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노 시장이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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