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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자신감 없어진다... 실버타운 들어갈 듯"

입력
2024.09.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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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솔직한 생각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짠한형 신동엽' 캡처

조인성이 솔직한 생각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조인성이 결혼에 관한 생각을 밝히며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조인성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은 '인성 좋은 방이동 독거노인'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됐다.

이날 조인성은 "결혼할 나이가 됐는데 결혼을 안 하고 있으니까 어머니께서 '애는 하나 있어야 된다' '나중에 친구같이 된다'고 하시더라. '애 있으면 데리고 오라'고 하셨다. (내가) 그러면 사고라고,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조인성은 "지금이 만족스럽다. (결혼을) '반드시 안 하겠다' '해야겠다'라고 하는 건 극단적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농담으로 지인들과 하는 말은 '누구보다 빨리 실버타운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정보가 많으면 (결혼할 때) 더 불리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보가 없을 때 해야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인성은 "배성우 형에게 연락해서 고민 상담을 한 적이 있다. 남자로서 자신감이 없어진다고 했다"며 "위로 만날 가능성보다 밑에 나이 친구들을 만날 가능성이 크지 않나. 이 유명세를 빼면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나를 좋아할 가능성, 경쟁력이 있을까 싶다. 알게 모르게 '내가 조금씩 늙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20대부터 60세까지 다 경쟁 상대에 들어가는 거 아니냐"며 "그걸 배성우 형한테 물어봤더니 형이 '너 나한테 왜 그래'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인성은 1981년생으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봄날' '발리에서 생긴 일'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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