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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에 늘어나는 조리로봇... 서울 6개교에 '튀김 로봇'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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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에 늘어나는 조리로봇... 서울 6개교에 '튀김 로봇' 투입

입력
2024.09.11 14:20
수정
2024.09.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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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범사업서 조리흄 감소 등 효과 확인

지난해 11월 22일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급식실에서 조리 관계자가 시범 운영 중인 조리로봇의 세팅값을 조정하고 있다. 조리로봇은 국과 탕, 볶음, 유탕 등 온도가 높고 위험했던 조리 업무를 사람을 대신해서 한다. 숭곡중학교에는 총 4대가 도입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22일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급식실에서 조리 관계자가 시범 운영 중인 조리로봇의 세팅값을 조정하고 있다. 조리로봇은 국과 탕, 볶음, 유탕 등 온도가 높고 위험했던 조리 업무를 사람을 대신해서 한다. 숭곡중학교에는 총 4대가 도입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리 온도가 높아 위험한 튀김 요리를 조리사 대신 해주는 로봇이 서울 초·중·고교에 투입된다.

10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내 6개 학교(대현초 개포초 고일초 원촌중 영동중 진선여고)에 튀김로봇을 각각 1대씩 총 6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총 11억 원이 든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학교에 조리로봇을 투입한 바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 중 대량조리 분야에 선정되면서다. 지난해 숭곡중에 조리로봇 4대를 도입해 시범 운영해봤더니 조리 중 발생하는 미세분진인 조리 흄 노출이 평균 76% 감소하는 등 실효성이 확인돼 올해 공모 사업(2개년)에도 참여해 선정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조리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튀김로봇을 보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별 다양한 급식시설 여건에 맞춰 복합공정 기능이 탑재된 로봇과 스마트 솥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조리로봇을 운영하는 작업자 안전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조리용 로봇 안전매뉴얼과 로봇용 위생매뉴얼도 연말까지 제작한다.

손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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