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野 "일본 총리냐" 발언에... 한덕수 "모욕하지 말라" 격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野 "일본 총리냐" 발언에... 한덕수 "모욕하지 말라" 격노

입력
2024.09.10 23:17
수정
2024.09.12 17:18
0 0

대정부질문 이틀째, 野 친일 공세에
작심한 듯 野 의원들 향해 반격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야당 의원들을 향해 "국민을 움직이는 정치의 힘은 모욕과 능멸에 있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의원들이 대일 외교와 관련 한 총리를 '일본 총리'로 칭하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비난하자 이례적으로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한 총리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본회의장에 있던 야당 의원들이 '일본 총리 아니냐'고 공격하자 "지난해 후쿠시마로(오염수 문제) 싸울 때 일본 총리라고 얘기 많이 들었는데 그런 모욕은 하지 말라"고 맞섰다. 이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을 능멸하는 것은 대통령"이라고 반박하자 한 총리는 "천만에요"라는 발언을 4차례 반복하며 야당 의원들과 일촉즉발 상황까지 갔다.

"대통령 공식발언 573건 중 독도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장 의원 질의에도 한 총리는 "대통령이 독도가 우리 영토가 아니라고 한 적이 있냐. 의원님이 맨날 문제를 만들고 있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국무총리는 사과하라"는 고성이 나왔지만 한 총리는 대응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총리 발언에 박수를 치면서 응원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박준규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