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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전남국립의대 설립 최적안… '도민 중심'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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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전남국립의대 설립 최적안… '도민 중심'이 우선

입력
2024.09.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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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동등한 의료서비스 제공
도민 건강권 확보 첫 단계


전남도의회 전경.

전남도의회 전경.


전남도의회는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방식에 대해 도민을 중심에 둔 최적안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9일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남도가 정부에 추천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립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 결정은 200만 도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 의대는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핵심 전략의 첫 번째 단계이고 의대 설립을 기반으로 지역필수의사제 등 그 다음 계획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의대가 없는 전남도는 지역의료 체계 완결성 구축을 위해 첫 단계인 국립 의대 신설을 꼭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도민 건강권과 생명권 확보를 위한 국립 의대 신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한 도의회는 "국립 의대는 (목포대와 순천대) 양 대학의 문제가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이므로, 도민 입장에서 어디서나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한다"며 "농촌, 도서, 산간지역 뿐만 아니라 산단(산업단지)과 도시 취약지역 모두에게 필요한 필수의료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동서지역 모두를 아우르는 설립 방식이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중요 기준으로 제시했다.

도의회 전체의원들은 "대학들 또한 책임감을 갖고 적극 협력하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열악한 의료체계 개선의 핵심이 될 의료인력 양성의 주체로서 국립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양 대학은 앞장서서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남국립의대 신설 정부추천 용역 주관사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6차례의 도민 공청회와 여론조사(2,000명 대상, 8월30일∼9월3일), 전문가 그룹과 양 대학 견해 등을 토대로 오는 12일 국립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을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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