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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입양한 배우 남보라,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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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입양한 배우 남보라,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24.09.05 15:30
수정
2024.09.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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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 '머털이'를 입양한 배우 남보라가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인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됐다.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지난해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 '머털이'를 입양한 배우 남보라가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인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됐다.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동물권행동 카라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인 '애니멀 프렌즈'에 배우 남보라를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남보라는 영화를 통해 동물권 이슈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며, 다음 달 17일 개막식에서는 사회자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남보라는 평소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견 '사랑이'의 임시 보호 과정을 개인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공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열악한 환경의 경기 화성시 번식장에서 구조된 '머털이'를 입양하기도 했다.

서울동물영화제 측은 "남보라는 유기동물뿐 아니라 국내외 봉사활동, 어린이와 미혼모 후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인 '있는 힘껏 살다'를 일상에서 실천해나가는 배우를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하게 돼 반갑다"고 설명했다.

남보라는 "동물권과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소통의 창구인 서울동물영화제에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개인적으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길 바라며 영화제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의 포스터. 사냥을 위해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든 물총새와 물총새의 부리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물살이의 모습이 담겼다.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의 포스터. 사냥을 위해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든 물총새와 물총새의 부리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물살이의 모습이 담겼다.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로 출발한 서울동물영화제는 전 세계 동물권 이슈와 비인간 존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포착한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서울동물영화제로 이름을 바꾼 2022년부터는 애니멀 프렌즈를 위촉하고 단편 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지난 2년간 배우 유연석·한보름·이기우, 가수 백예린 등 동물을 사랑하는 방송인들이 애니멀 프렌즈로 활동해왔다.

한편 서울동물영화제는 오는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애니멀 프렌즈 위촉식을 진행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23일까지 오프라인 상영관 서울 메가박스 홍대와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에서 동시 개최되는 영화제에는 국내외 동물·생태 영화 50~6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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