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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민희 "尹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 예산 139억, 文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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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민희 "尹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 예산 139억, 文의 2배"

입력
2024.09.0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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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7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7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 신축 예산으로 약 139억8,000만 원이 책정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 신축을 위해 무려 139억8,000만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며 "이는 전임 대통령들의 경호시설 예산과 비교해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경호시설 신축 예산이 각각 62억 원·67억 원이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강남 고급 아파트에 거주했던 윤 대통령의 거주 수준을 맞추려다 예산이 폭증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국민에게는 긴축재정과 예산 절감을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을 위한 경호시설에는 막대한 세금을 쓰겠다는 것, 과연 공정하느냐"며 "국가에 돈이 없다며 25만 원 민생지원금도 반대하던 정부가 이렇게 자신을 위해서는 큰 금액을 할애할 수 있는지, 정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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