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악귀'·'연인', 드라마TV 부문 작품상 공동 수상
'악귀' 이정림 PD가 드라마TV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 KBS TV공개홀에서는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행사 진행은 MBC 아나운서 김준상, SBS 아나운서 주시은, KBS 아나운서 김진웅이 맡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KBS '골든걸스'의 양혁 PD, MBC 드라마 '연인'의 홍석우 CP,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의 김지우 PD, SBS 드라마 '악귀'의 이정림 PD 등 작품상 30편의 대표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먼저 이정민 PD는 "김은희 작가님의 좋은 글과 소주와 맥주를 동반한 열렬한 응원 덕분에 부족한 점이 많은 신인 연출이지만 작품을 잘 끝낼 수 있었다. 김태리와 오정세 배우가 정말 많은 질문을 던졌다. 제 꿈에서까지 나와서 등골이 서늘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질문의 답을 찾아가면서 좋은 방향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아이를 낳고 공백이 있어서 촬영장이 두려웠던 적도 있었다. 스태프들 덕분에 편안하고 행복했던 촬영장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이에 이정민 PD를 기쁜 표정으로 바라보는 김은희 작가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뒤이어 공동 수상을 차지한 홍석우 CP는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 '연인'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인간의 생명력을 그리고자 했다. 인류 보편적인 주제를 깊이 있게 풀어낸 것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다"라면서 배우들의 이름을 호명,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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