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마의 7년'을 딛고 전원 재계약에 성공한 기쁨을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 서울 4회차 공연을 개최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을 통해 '도미네이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120여 분의 본 공연을 쉴 틈 없는 '마라맛' 무대들로 채운 스트레이 키즈는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 앙코르 무대를 위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이번 서울 마지막 공연의 앙코르 곡은 '아이 라이크 잇' '케이스 143' '마이 페이스' '스트레이 키즈' '미로'였다.
앙코르 공연 말미 창빈은 "마지막 서울 공연이라 아쉽다. 사실 정말 우리가 이제는 무대를 하기 전에 긴장을 하지 않는다. 떨리지 않고 그냥 설레고 빨리 무대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인데, 이번에는 첫 서울 공연을 할 때 긴장을 많이 한 상태로 무대에 올라갔다"라며 "그런데 스테이가 같이 즐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무대를 씹어먹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투어명처럼 저희 스키즈는 무대를 씹은 것 같고 스테이는 관객석을 씹어드셨다. 우리가 평생 즐겨도 되는 맛집이다. 오늘 텐션을 보고 정말 놀랐다. (KSPO DOME) 뚜껑이 날아갈 정도의 텐션을 느꼈다. 너무 좋은 에너지를 받은 것 같아서 이 에너지를 잘 가지고 앞으로 남은 투어들도 정말 건강하게 재미있게 잘 즐기고 오겠다. 저희는 떠나는 게 아니다. 잠깐 다녀오겠다.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리노는 "창빈이 말대로 저희는 떠나는 것이 아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더 많은 스테이를 만나고 에너지를 잔뜩 받아서 오는 여행을 잠시 떠났다 올테니까 기다려 달라"며 "이 콘서트가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콘서트라고 생각한다. 쉽지만은 않은 콘서트였다. 저희가 무대를 즐기자는 마인드가 더 큰데 컴백 활동과 여러가지가 겹치다 보니 부담감이라는 것이 조금 생겼었고, 어떻게 해야 더 즐겁게 보여주고 만족시킬 수 있을까란 생각이 컸다. 그런데 4회 공연을 하고 보니 역시 스트레이 키즈는 무대 체질이다. 그런 걱정 따위는 바로 날아가 버리는 마법을 보여주셨다. 여러분들이 저희의 원동력이고 저희가 여러분의 원동력이고 싶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 승민은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오늘이 9월의 첫날이더라. 올해도 어느덧 3/4이 지나갔는데, 콘서트를 준비하고 4회차까지 하면서 오래 달려온 순간들, 특히 올해 멤버들도 그렇고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저희도 많이 성장하고 스테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낀 한 해였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무대 위에 서있는 순간 만큼은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한 바퀴 좋은 모습으로 돌고 깔끔하게 이 자리에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창빈은 "앞서 팬미팅에서 여러분에게 '마의 7년'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킬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 멤버들에게도, 스테이에게도 고맙다"라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얻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