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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2심서 형량 과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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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2심서 형량 과중 호소

입력
2024.08.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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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2심서 형량 과중 호소
"초범이며 추행 정도 중하지 않아"

강제추행 혐의을 받고 있는 배우 오영수가 1심의 형량이 과중하다고 호소했다. 뉴스1

강제추행 혐의을 받고 있는 배우 오영수가 1심의 형량이 과중하다고 호소했다. 뉴스1

강제추행 혐의을 받고 있는 배우 오영수가 1심의 형량이 과중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29일 수원지방법원 제6-1형사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영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오영수 법률대리인은 최근 재판부에 제출한 항소 이유에 대한 답변서에서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영화에서 줄줄이 하차하고 사회적 심판도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 "초범이며 추행 정도도 중하지 않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국내외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러나 상을 받은 해인 2022년 11월 연극단 단원 여성 후배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오영수는 당시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두 달가량 머물던 중 그해 8월 한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껴안고, 9월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오영수는 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1심 재판부는 오영수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검찰과 오영수는 결과에 불복, 항소했다.

한편 다음 기일은 오는 10월 29일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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