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뒤늦게 알려진 미담…송혜희 아버지 빈소에 조화

김우빈, 송혜희 아버지 빈소에 조화
소속사도 뒤늦게 알게 된 미담

배우 김우빈이 25년 동안 실종된 딸을 찾다가 세상을 떠난 故 송길용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AM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우빈이 25년 동안 실종된 딸을 찾다가 세상을 떠난 故 송길용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29일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우빈이 지난 28일 故 송길용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평소에도 이동하면서 현수막, 플랜카드를 봤는데 부고 소식에 마음이 계속 쓰였다더라.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했다고 들었다. 매니저도 몰랐다"라고 밝혔다.

故 송길용씨는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고인은 1999년 실종된 둘째 딸인 송혜희씨를 찾아 헤메며 전국을 돌아다녔다. 전국 곳곳에 25년간 포스터와 현수막을 걸며 딸을 애타게 찾았으나 안타깝게도 끝내 딸을 찾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와 같은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김우빈의 조화가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은 고인과 친분은 없으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조화를 보내 추모에 동참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