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2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회원종목단체 간담회를 열었다.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낡은 관행·부조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체육회에 따르면 전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종목단체 및 국가대표 지도자 간담회를 열고 체육계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드러난 제도상의 문제점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국가대표선수가 낡은 관행과 부조리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선수-협회장 간 직접 소통 창구(가칭 ‘열린 회장실’)’를 운영하는 등 선수 권익 보호와 지원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외부에서 지적하기 전에 개선 사항을 성찰하고 선제적으로 바꿔가야 한다”며 “지탄받은 사항은 자정의 계기로 삼고, 선수·지도자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쇄신해야 할 부분들은 협회별로 적극적으로 검토해 체육계가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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