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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테디 걸그룹, '제2의 블랙핑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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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테디 걸그룹, '제2의 블랙핑크' 될까

입력
2024.08.30 10:28
수정
2024.08.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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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이끄는 더블랙레이블 1호 걸그룹 미야오, 9월 데뷔 공식화
투애니원·블랙핑크 만든 테디+엘라 등 화제성 이끈 멤버들 '시너지'
데뷔 전부터 뜨거운 인기에 향후 행보 '청신호'...걸그룹 판도 바꿀까

더블랙레이블은 다음 달 신인 걸그룹 미야오를 론칭한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재까지 공개된 멤버 엘라 가원 수인 안나. 더블랙레이블 제공

더블랙레이블은 다음 달 신인 걸그룹 미야오를 론칭한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재까지 공개된 멤버 엘라 가원 수인 안나. 더블랙레이블 제공

'테디 걸그룹' 미야오(MEOVV)는 제2의 블랙핑크가 될 수 있을까. 국내외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기 시작한 미야오의 미래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의 1호 걸그룹인 미야오는 최근 다음 달 데뷔를 공식화했다. 이들의 데뷔 소식은 K팝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제 갓 데뷔를 알린 신인 그룹이 이처럼 큰 화제를 모은 이유는 이들의 데뷔 배경에 있다.

미야오는 프로듀서 테디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레이블을 설립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앞서 오랜 시간 YG 대표 프로듀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몸 담으며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 K팝 대표 걸그룹들을 배출해 온 테디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선보이는 첫 걸그룹이라는 점 때문에 미야오는 데뷔 전부터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일찌감치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엘라 그로스와 유명댄서 베일리 석, 신세계 정유경 총괄사장의 딸 등이 테디 걸그룹 데뷔조라는 소문이 불거지면서 데뷔 전부터 현역 걸그룹 못지 않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미야오가 다음 달 데뷔를 확정짓고 멤버를 순차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을 향한 관심은 더욱 고조됐다. 이 가운데 더블랙레이블은 미야오의 첫 멤버로 오래 전부터 데뷔조로 강력히 점쳐졌던 엘라를 공개하며 화제성을 정조준했다.

일찍이 아역 배우와 키즈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엘라는 블랙핑크 제니를 닮은 이국적인 외모 덕분에 '리틀 제니'로 불리며 SNS상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아직 미야오 데뷔 전임에도 엘라의 개인 SNS 팔로워는 418만 명에 달할 정도다. 특히 엘라는 수차례 블랙핑크 멤버들과도 친분을 드러내며 국내외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지난 2019년에는 지수와 로제의 라이브 방송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블랙핑크 멤버들과 잦은 만남을 갖는 모습들이 종종 포착되기도 했던 바다.

이 가운데 지수는 최근 엘라의 데뷔를 알리는 영상이 공개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엘라야 축하해"라며 공개 응원에 나서며 전례없는 지원사격에 나서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에 제대로 힘을 실었다.

데뷔 확정과 동시에 미야오의 화제성을 견인한 엘라에 이어 지금까지 공개된 데뷔 멤버인 가원 수인 안나 역시 독특한 아우라와 개성으로 미야오를 향햔 관심에 불을 지폈다. 치열한 K팝 시장에서 인지도와 화제성은 곧 그룹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인 만큼, 데뷔 전부터 이들에게 쏠린 기대와 관심은 미야오의 향후 행보에 제대로 청신호를 키는 계기가 됐다.

더블랙레이블은 향후 트렌디한 음악과 콘텐츠로 K팝 신의 새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미야오는 벌써 다섯 고양이를 팀의 정체성으로 내세우고 본격적인 팀 컬러 굳히기에 나섰다. 그동안 테디가 선보여 온 걸그룹(투애니원 블랙핑크)의 음악색 및 콘셉트와 프로듀서로서 테디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성을 고려할 때 미야오 역시 힙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K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가요계는 미야오가 향후 K팝 걸그룹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는 한창 국내 가요계를 강타했던 이지리스닝 음악의 인기가 점차 하향세로 접어들기 시작한 상황에서 미야오가 트렌디한 걸크러시 콘셉트로 승부수를 던진다면 걸그룹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며 폭발적인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는 추세다. 과연 이들을 향한 기대처럼 미야오가 K팝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괴물 신인'이 될 수 있을지, 다음 달 이들의 데뷔를 지켜봄 직하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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