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 전 부총리·강원지사 별세

최각규 전 부총리가 2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강원 강릉 출신인 고인은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56년 고등고시 행정과(7회)에 합격했다. 제3공화국 시절 농수산부 장관과 상공부 장관을, 제6공화국 노태우 정부 때인 1991년부터 2년간 경제기획원 장관 겸 부총리를 지냈다. 1988년 13대 국회의원(강원 강릉)을 지냈고, 1995년 민선 1기 강원지사에 당선돼 3년간 도정을 이끌었다. 유족으로 부인 조은희씨와 딸 제윤·희윤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1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