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백화점에 4성급 호텔 들어선다

통합 교통·환승 체계 구축
유기적 복합공간 조성

서울 강남구 수서역 환승센터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 3·5호선과 GTX-A, SRT가 지나는 서울 수서역에 백화점, 4성급 호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 유기적인 복합공간으로 역세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7일 열린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등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9개 동(기존 2동, 증축 7동) 지하 8층, 지상 26층 규모로, 통합 교통·환승 체계와 함께 판매, 숙박 등 시설을 마련한다. 환승통로, 통합 대합실, 환승센터 등 운수시설을 비롯해 백화점, 업무시설, 오피스텔 892실, 4성급 호텔 239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환승센터 인근에 대규모 역 광장을 만들어 개방된 가로 경관도 조성한다.

한편 고덕강일12BL 민영주택건설사업, 방배14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반포 엠브이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도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서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 공동주택 613세대, 방배14구역에 492세대(분양주택 440세대, 공공주택 52세대), 반포동 엠브이아파트에 1개 동 공동주택 16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권정현 기자 hhh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