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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비 9조원 시대 안정적 정착'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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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비 9조원 시대 안정적 정착' 기반 마련

입력
2024.08.27 11:44
수정
2024.08.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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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시·군과 지역국회의원과 협업


김영록 전남지사가 27일 정부예산 전남 반영 성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27일 정부예산 전남 반영 성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8조 8,928억 원이 반영, 2년 연속 국비 9조 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도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 예산은 2024년도 정부 예산 8조 6,021억 원보다 2,907억 원(3.4%) 증가한 규모다.

도는 지난해 국회 심사 단계에서 4,734억 원을 추가로 확보, 국비 9조 755억 원으로 '국고 9조 원 시대'를 열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도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로 낮게 설정됐고, 도로·철도분야에서 1조 7,000억 원이 감액된 점을 고려할 때 SOC 사업 의존도가 높은 전남에 의미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전남지역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SOC 사업을 비롯해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47건 1,254억 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SOC는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기본계획수립비 37억 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 40억 원 △광주송정~목포 호남고속철도 2단계 2,692억 원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비 435억 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 공사비 461억 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비 694억 원 등이다.

글로벌 매력도시 전남으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예산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 247억 원 △해남의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7억 원 △광양의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 사업비 등 24개 사업 236억 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 16억 원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23억 원 등이 반영됐다.

농수축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설계비 2억 원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설계비 4억 원 △진도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 타당성 용역비 5억 원 △여수 국동항 건설 설계비 24억 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비 402억 원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연구개발비 3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첨단R&D 및 전략산업 분야는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연구개발비 35억 원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고도화 기반구축비 30억 원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개발비 24억 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비 44억 원 등이다. 에너지 신산업 및 산단지원 분야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개발 및 실증 기획용역비 2억 원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구축 사업비 30억 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사업비 16억 원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실시설계비 15억 원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대불 국가산단) 계획용역비 5억 원 등이 반영됐다.

도민안전과 편의증진 분야를 보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개소 243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신규 4개소 설계비 13억 원 △순천대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리모델링 설계비 10억 원 △호남권역 소방용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23억 원 등 다양한 사업이 편성됐다.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비 9조 원 시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향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 최소 3,000억 원 이상 추가 반영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으로는 △호남권 SOC(도로·철도 등) 사업 2,000억 원 이상 증액 △국립김산업진흥원 건립 용역비 2억 원(총사업비 400억원) △K-디즈니 조성 인력양성·콘텐츠 제작비 154억 원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 20억 원 △AI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조성 타당성용역 3억 원 등 반영을 적극 건의한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도(Ⅳ) 실시설계용역비 5억 원 △화순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비 17억 원은 조속히 통과와 함께 예산반영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 15억 원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 5억 원 등 지역의 현안 사업들도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국고 9조 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국회 예산 심의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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