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여자 화장실 최첨단 열감지 시스템 구축 ‘디지털 성범죄 사전 예방’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캠퍼스 내 불법 촬영 장비를 상시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중앙대는 열감지 방식을 활용해 24시간 상시 불법 촬영 장비를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여자 화장실 전 칸에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는 다양한 양상을 띄고 있으며, 대학 캠퍼스도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중앙대는 디지털 성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물론 대학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면학 분위기도 조성하고자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앙도서관에 상시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도 중앙대는 탐지 장비를 활용한 캠퍼스 내 화장실 불법촬영 점검을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해 혹시나 모를 대학 구성원들의 불안과 우려를 없애고자 노력해 왔다. 이번에 도입한 상시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지슨의 ‘Alpha-C’는 열감지 방식의 24시간 탐지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성범죄 사전 예방 효과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기석 총무처장은 “중앙대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몰카와 같은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구축한 탐지시스템의 만족도를 평가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장소에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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