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과거 성추행 사건 AV 영상 제작에 심경 토로
"여자로서 수치스러운 일, 심장 내려앉아"
DJ 소다가 과거 성추행 피해 사건이 AV 영상으로 제작된 사실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DJ 소다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게시했다. 지난해 DJ 소다는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진행하던 도중 일부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후 DJ 소다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라고 호소했고 공연 주최사는 성추행을 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고발했다. 다만 DJ 소다가 가해자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고발은 취하됐다.
해당 사건을 언급한 DJ 소다는 "작년 여름 그 사건은 내게 매우 큰 상처였지만 트라우마를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던 일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그 사건을 모티브로, 일본의 성인 비디오 회사에서 AV까지 제작했단 소식에 심장이 내려앉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날 연기한 여배우가, 그 작품을 찍으며 즐거웠다는 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힘들다. 여자로서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이라 조용히 덮어두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뉴스화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영상은 불법 다운로드로 퍼져가고 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나"라면서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제의 AV에서는 DJ 소다를 연상하게 하는 금색 단발 헤어스타일의 여성 DJ가 관객에게 성추행하는 영상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