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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장근석 "왜 하필 내게"... 솔직한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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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장근석 "왜 하필 내게"... 솔직한 심경 고백

입력
2024.08.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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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나는 장근석' 캡처

장근석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나는 장근석' 캡처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진단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지난 22일 하나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근석은 이 영상에서 "처음엔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37년을 살면서 나름대로 다양한 일을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하필 나한테. 누구를 탓할 만한 원망의 대상은 없었다. 그저 받아들이는 수밖에. 나는 그 끝에서 스스로 탈출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지난해 10월께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지난 5월 수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이 사실을 직접 고백해 많은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았다.

장근석은 새벽 2시에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그는 다양한 맛집을 방문하고 여행을 즐기며 "언제 이런거 해볼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이나 연예인들이 TV에 많이 안 나오면 '뭘 하면서 살까?' '하루를 어떻게 보내지?'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퇴원하고 집에서 아예 5일 동안 못 나왔는데 진짜 돌겠더라. 아예 집 밖을 안 나갔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나는 장근석' 캡처

장근석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나는 장근석' 캡처

장근석은 "원래 걷는 것도 안 좋아하고 산책도 안 좋아하고 이러니까 집 밖에 나올 일이 없지 않나. 그냥 TV 보고 핸드폰 보고, 유튜브 보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또한 장근석은 해당 영상에서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한 것을 언급하며 "항상 연속이다. 스트레스 받고 열 받고 안 좋고. 나랑 항상 싸우는 거 같은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덜 표현하느냐에 대한 싸움이 큰 거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옛날엔 열 받으면 즉흥적으로 뱉고 기분 나쁜 걸 표출해야 됐잖아. 지금은 참는 사람이 이기는 거 같다. 상대방이 만약 이렇게 해도 '얘는 자연스레 넘어가는 애야' 하는 애들"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한편 갑상선암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암은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아 '착한 암'이라고도 불리며 작은 갑상선 유두암은 발견 즉시 수술하지 않고 지켜보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심은 금물이며 갑상선암 역시 암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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