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반, 안정될 때까지 가동
상급종합병원 격리치료실 확보
코로나19 치료제 수급불균형 개선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환자가 증가하면서 대구시가 방역대책반을 가동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의 중증과 사망예방을 위해 방역대책반을 중심으로 발생상황별 총괄 대응과 중증환자 적시 치료를 위한 의료대응체계 마련, 감염취약군 보호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대시민 자율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예방접종 홍보 등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대구 48명, 전국 1,359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2년간 7, 8월 여름철에도 유행한 것으로 미뤄 추석 연휴 때까지 유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질병관리청과 감염병관리지원단, 대구시 어르신복지과, 구군 보건소, 대구의료원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환자 발생 및 사망 감시를 통한 상황별 방역정책 추진, 진료병원 및 격리병상 관리, 감염취약군 보호, 확산 방지, 정보 공유 등 역할을 수행하는 방역대책반을 가동키로 했다.
시는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및 격리치료병상을 모니터링하고, 진료협력병원을 통한 경증 환자의 수용과 주말·야간·연장진료를 유도함으로써 중증환자의 적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 중증 입원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단계별 음압격리병상을 확보하고 격리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수용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현재 지정된 처방의료기관 및 조제약국의 코로나19 치료제 재고 현황을 파악해 물량을 확보하고 질병관리청에 수시로 부족량을 요청하는 등 수급불균형 개선에도 나섰다. 또 지정된 처방·조제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치료제 처방기준을 준수토록 해 코로나19 치료제가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관내 취약시설 감염관리를 위한 구·군 합동전담대응기구 구성·운영을 통해 7일 이내 2명 이상 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신고토록 하고 10명 이상 집단발생시 감염취약시설 전담팀을 가동해 지역사회 확산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에게도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교육청, 감염취약시설 등에 코로나19 대응 및 감염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환자가 유행 정점을 지나 안정적인 상황에 도달할 때까지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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