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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민클럽' 한 달 더 공짜로 이용하게 둔다

입력
2024.08.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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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화 시작 8월 20일→9월 11일 미뤄
가게 배달도 무료 혜택 적용
구독료는 1990원 할인가 방침

7월 10일 오후 서울의 한 음식점에 배달의민족 가맹점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뉴스1

7월 10일 오후 서울의 한 음식점에 배달의민족 가맹점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뉴스1


국내 배달 주문 앱 1위인 배달의민족은 자사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의 유료화 시작을 9월 11일로 미루겠다고 19일 밝혔다.

배민클럽은 알뜰배달(여러 건 묶음 배달)은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은 배달비 할인 혜택을 주는 멤버십 서비스다. 당초 배민은 5월 28일부터 시행한 배민클럽 무료 체험 기간을 20일 종료하고 유료로 바꿀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민배달이 아닌 가게배달을 이용하는 식당도 배민클럽 무료 배달 서비스 대상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유료화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가게배달은 가게에서 별도 배달원을 통해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배민 라이더가 직접 배달하는 배민배달과는 다르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클럽 가입 고객이 더 많은 가게에서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민클럽 정식 오픈일을 변경하게 됐다"며 "음식 배달 무료 혜택 외에도 장보기·쇼핑, 제휴사 혜택을 추가해 실속 있는 구독 멤버십 서비스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무료 체험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배민클럽은 다음 달 11일부터는 구독료 1,990원을 내야 한다. 정가는 3,990원이지만 당분간 프로모션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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