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확보 및 활용 지원' 과제 수행
국제학술지 'Genes' 게재

포도속 식물인 새머루(Vitis Thunb). 수목원 제공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서 포도속 식물인 새머루, 왕머루 식물 2종의 엽록체 유전체 정보 해독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은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확보 및 활용 지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위기에 대응하고자 작물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야생식물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목적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과제의 일환으로 포도의 신품종 후보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국립안동대(경국대)와 협력해 새머루와 왕머루 2종의 엽록체 유전체 분석을 추진했다.
이번에 분석한 2종의 엽록체 유전체는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인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결과는 '새머루와 왕머루의 엽록체 유전체:분자구조, 계통학적 및 비교분석을 통한 야생식물 보전'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학술지 'Genes'에 게재됐다.

포도속 식물인 왕머루(Vitis amurensis Rupr.). 수목원 제공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래의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작물 재래원종의 유전정보를 확보했다"며 "국민들이 국내의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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