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농협 순회 의료 서비스 제공
제주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농촌왕진버스'가 운영된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왕진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20일부터 제주감귤농협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기존 농업인 행복버스에서 의료지원이 확대되면서 새롭게 명명된 것으로, 농식품부와 제주도,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농촌왕진버스'는 교통과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양·한방 등 의료지원은 1인당 6만 원까지, 구강검진은 3만 원까지, 검안 및 돋보기는 1만5,000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이번 사업에 8400만원을 투입해 제주감귤농협을 시작으로 효돈농협과 안덕농협, 남원농협, 한경농협 등 총 5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의 질병 예방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농촌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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