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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설계부터 해체까지 OK... 현대건설, 국제표준 인증 조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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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설계부터 해체까지 OK... 현대건설, 국제표준 인증 조건 충족

입력
2024.08.18 13:29
수정
2024.08.18 14:3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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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생애주기 관련 국제표준
모두 충족한 한국 기업은 처음

14일 서울 영등포구 '티유브이 슈드'(TUV SUD) 한국사무소에서 열린 ISO 19443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영(오른쪽)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과 서정욱 TUV SUD 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영등포구 '티유브이 슈드'(TUV SUD) 한국사무소에서 열린 ISO 19443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영(오른쪽)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과 서정욱 TUV SUD 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건설은 14일 독일의 국제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TUV SUD)' 한국사무소로부터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 시스템 'ISO 19443'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설계부터 건설, 시운전, 유지 관리, 해체까지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 걸친 인증 조건을 모두 총족했다. 국내 건설사 중 첫 사례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관리 국제표준으로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인증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통상 원전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이 인증을 요구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불가리아나 영국 등 유럽 국가의 원전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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