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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21.6% 줄었지만 자동차 리콜만 증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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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21.6% 줄었지만 자동차 리콜만 증가... 왜?

입력
2024.08.18 13:30
수정
2024.08.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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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3년 리콜실적 분석'

공정거래위원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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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함보상(리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21% 감소했지만, 자동차만 유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 때문이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의 리콜 건수는 총 2,813건으로 전년(3,586건) 대비 773건(21.6%) 감소했다. ‘리콜’은 물품 결함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거나 피해가 우려될 때 사업자가 교환·환급하는 경우를 말한다.

세부 유형별로 보면, 모든 유형에서 리콜 수가 줄었다. 업체 스스로 나서는 ‘자진리콜’이 2022년 857건에서 지난해 689건으로 168건(19.6%) 감소했다. 정부 등 기관의 리콜 권고는 620건에서 501건으로 119건(19.2%) 줄었고, 리콜 명령 역시 2,109건에서 1,623건으로 486건(23.0%)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리콜이 1,5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326건, 의약품(한약재·의약외품 포함) 260건, 의료기기 235건 순이었다. 모든 품목의 리콜 수가 줄었지만 자동차 리콜 수만 2022년 308건에서 지난해 326건으로 18건(5.8%) 증가했다.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 탓에 자동차업체가 리콜한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24’를 통해 위해제품 안전정보, 리콜정보 등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에도 적극 요청해 위해제품과 결함제품의 유통·판매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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