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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쉬쉬하지만 10월 이재명 선고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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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쉬쉬하지만 10월 이재명 선고 걱정"

입력
2024.08.17 09:37
수정
2024.08.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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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YTN라디오 출연
정봉주에 대해선 "할 말 하는 사람"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전ㆍ세종 합동연설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전ㆍ세종 합동연설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내 걱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성 지지자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는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에 대해선 "나는 이재명 후보를 직접 비판하지만 정 후보는 이 후보가 아닌 명팔이 하는 이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감쌌다.

김 후보는 16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가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일부 재판 1심 선고가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만약 유죄가 나온다면 민주당이 동요가 심할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사실 당내에서 다들 쉬쉬하지만 9, 10월 재판 결과가 워낙 엄중해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본인은 유죄가 아니라고 안 올 것으로 확신하는데 만약 나오면 본인이나 우리 당 모두 부담될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이 후보에게 '먹사니즘' '에너지 고속도로' 등 주요 정책을 다듬는 시간이 필요하고 법원 출석이 많기에 사법 대응 잘하라. (이 후보는) 그냥 대선 후보로 쭉 가고 당은 우리가 역동적으로 해봤음 한다는 그런 얘기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연임에 도전했다"며 아쉬워했다.

김 후보는 '이대로 가면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당하고 있는 정봉주 후보와 관련해 "정봉주 후보는 나름대로 팬심이 있고, 또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재명 후보를 직접 겨냥해서 말하지는 않고 명팔이 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었다"며 "이재명 후보 일극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는 것을 비판한 저와는 좀 세분화하면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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