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사과농가 방문
태풍 대비 저수지 시설 등도 점검

송미령(오른쪽에서 두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사과 농가를 찾아 과수 농가의 사과 생육 및 출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작황이 양호해 추석기간 사과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충남 당진의 사과 농가를 방문해 “올해 사과는 생육상황이 양호하고 상품과(上品果‧크기가 큰 과실) 생산비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이 작년보다 약 20% 늘면서 1년 전보다 가격이 저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 금사과 사태는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앞서 14일 거래된 쓰가루(아오리) 사과 소매 평균가격은 10개에 2만2,075원으로 1년 전보다 5.5% 낮아졌다.
이날 과수농가의 방풍망과 차광시설 등을 점검한 송 장관은 이어 저수지를 찾아 시설물 작동상태와 예방조치 사항도 살폈다. 그는 “태풍에 대비해 저수지 사전 방류, 배수시설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앞으로 수확기까지 태풍과 폭염, 탄저병 등 재해에 대해 농촌진흥청·농협·지방자치단체 등이 합심해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방제약제 적기 살포, 배수로 정비 등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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