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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서부산의료원 건립 본격화… 2028년 3월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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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서부산의료원 건립 본격화… 2028년 3월 완공 목표

입력
2024.08.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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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지상 6층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서부산의료원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서부산의료원 조감도. 부산시 제공


서부산의료원 건립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부산의료원은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가칭 ‘서부산힐링플래닛㈜’를 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관련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건립될 서부산의료원은 지하 1층~지상 6층의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인근 부지 1만 4,381.5㎡에 전체 면적 3만 2,445㎡에 사업비 1,641억 원을 투입한다. 착공은 2026년 4월, 완공은 2028년 3월이 목표다.

서부산의료원 건립은 부산시가 2015년 설립을 공식화한 이후 진행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사하구와 부산교통공사 소유였던 사업 부지 매입 방식을 두고 부산시와 사하구 간 견해차가 커 수년간 협상 끝에 부산시가 지난해 3월 사하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시가 사하구 소유 부지를 매입하면서 전체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하는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의 사업시행자 공모가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유찰되자 부산시가 정부에 한도액 증액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기존 한도액을 증액에 성공한 뒤 사업시행자를 모집할 수 있었다,

민간사업자는 의료원 건립 완료 후 20년간 부산시로부터 임대료를 받는다. 부산시는 부산의료원과 별개로 서부산의료원을 출자·출연기관 형식으로 직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은 동서 지역 의료격차 해소, 감염병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한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인 만큼 2028년 완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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